강원 의료기산업 중동 공략

강원무역관 3월 중동 7개국 바이어 초청

도내 수출품목 1위인 의료기기 산업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이뤄진다.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강원무역관은 오는 3월 중동지역 7개국의 의료기기 전문 바이어를 초청해 도내 최초로 의료기기 전문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수출상담회는 해외의 바이어를 직접 도내로 불러들여 상담을 진행하는 사업으로, 도내 업체들이 해외로 나가는 불편함 없이 양질의 바이어와 직접 상담이 가능, 수출기업 마케팅 지원으로는 가장 효과가 높은 사업중 하나이다

강원무역관이 바이어 초청 지역으로 중동지역을 선택한 것은 사전 치밀한 시장조사 결과에 따른 것.

먼저 이라크 지역의 경우, 전후복구를 위해 의료기기가 다량 필요한 시기이고 리비아는 2004년 미국 및 UN의 경제재재가 해제되면서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중동 주요 국가 대부분이 최근 노후된 의료기기의 대대적인 교체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무역관은 중동지역 내에서도 가장 의료기기 수요가 많다고 판단되는 이라크, 이집트, UAE, 사우디아라비아, 리비아, 쿠웨이트, 이스라엘 등 7개국 20여명의 바이어를 초청할 계획이다.

강원무역관은 이번 상담회를 국내 최대 의료기기 관련 전시회인 `2005 KIMES'와 연계하여 개최, 양질의 바이어를 초청할 계획이다.

오는 3월16일에 도내에서 상담회를 개최한뒤 17일 개막하는 2005 KIMES 전시장으로 바이어들을 이동시켜 중동지역 바이어들에게 한국방문에 대한 더 큰 메리트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강원무역관은 이밖에도 의료기기 산업을 입체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구주의료기기 시장동향 책자발간 및 진출설명회 개최, 중남미, 중동, 구주지역으로의 의료기기 전문시장개척단 파견 등의 사업을 연중 추진한다.

김익환강원무역관장은 “2003년 기준 한국의 중동지역 의료기기 수출액은 약 2,300만달러로서 전체 의료기기 수출액의 7%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최근 중동 지역내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제조업 기반이 미약해 의료기기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한다는 것을 고려할 때 도내 업체들의 더욱 적극적인 진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의료기 수출상담회 참가를 위한 신청 및 문의는 강원무역관(033-256-4181)으로 연락하면 된다.

출처 : 강원일보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