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새 ‘R&BD제도’ 14일부터 첫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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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연구개발지원制’ 대폭 쇄신
新기술 사업화자금 최대 10億 지원
산자부, 새 ‘R&BD제도’ 14일부터 첫 시행
□ 앞으로 신기술 보유자와 전문경영인이 협력하여 신기술을 사업화하고 창업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 산업자원부는 기술개발자와 전문경영인이 함께 신설법인을 설립하여 신기술을 사업화하는 일련의 과정에 자금을 지원하는 "R&BD (Research and Business Development)프로그램“을 이달 14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ㅇ 동 프로그램은 이미 개발된 기술을 대상으로 사업기획(5천만원한도)*, 상품개발(10억원 한도)**, 양산 및 마케팅(민간자금 연계)에 이르는 기술사업화 일련의 과정을 종합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 개발자와 경영인이 공동으로 기획
** 개발자와 경영인이 공동으로 신설법인을 설립하여 개발
□ 지금까지 정부의 연구개발(R&D)지원은 기술개발에 치우쳐 있어 ‘기술적 성공’에는 크게 기여하였으나, ‘상업적 성공’으로 연결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 정부 R&D과제의 기술개발 성공률은 90%이상인 반면 사업화성공률은 20%수준에 불과
ㅇ R&BD사업은 ① 기술자와 경영자가 상호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협력하고, ② 사업화전략에 대한 기획기능을 대폭 강화하며, ③ 기술개발이후 사업화 초기단계에 충분한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 “기술적 성공”과 “상업적 성공”의 연결고리 형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또한, R&BD프로그램은 사업화 과정을 3단계로 나누고 단계별로 평가를 거쳐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사업화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도록 하고 있다.
ㅇ 제1단계(6개월, 최고 5천만원 지원): 창투사, 컨설팅회사등과 같은 경영전문기관(BA)이 기술보유자와 공동으로 시장분석, 사업모델(BM), 사업전략 등 사업기획을 수행
ㅇ 제2단계(2년, 최고 10억원 지원): BA와 기술보유자가 공동으로 테크노비즈기업(Techno-Biz Company)을 창업하여 시장출시가 가능한 상품을 개발
ㅇ 제3단계: 민간자금 및 정부운영 투자조합과 연계하여 양산 및 마케팅자금 조달
* 제2단계 지원시 제3단계 자금이 확보된 경우 우대 조치 (Fast Track)
□ 산업자원부는 금년 시범적으로 20개 사업을 기획하고(16억원) 시범사업 운영성과를 분석하여 내년이후 관계부처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토록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 산자부 지원계획(‘05~’09년): 500억원 (215개기획, 100개 창업)
□ 한편, R&BD사업의 벤치마킹 대상이 된 미국의 SBIR* 프로그램은 ‘83년 도입되어 현재 국방성, 에너지성 등 12개부처에서 시행중에 있으며, 지난 20년간 (’83~‘03년) 150억불(15조원)이 지원된 바 있다.